요새 간식으로 약과를 자주 구입해서 먹고 있는 데요.
집 가까이에 전통 시장이 있는 덕분도 있지만, 어릴 때는 초콜릿이나 과자를 먹느라 손이 잘 안 가던 약과가 최근 너무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물론 요즘 SNS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등)에 약과나 전통 간식이 자주 올라오는 탓도 있지만, 기존에 먹던 방식에서 다른 방식으로의 변화가 새로운 맛으로 탄생하니, 입도 눈도 즐거워졌습니다.
달달한 약과에 아이스크림을 올려먹거나, 기존에 가래떡에 꿀 찍어먹던 것과 다르게 다양한 재료와 소스를 이용하니 이 맛이 제가 알던 그 떡이 맞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요새 어린아이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령층에서 다시 떠오르는 디저트 간식으로 떡과 한과가 높은 인기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아이스크림, 빵, 파이, 와플등 기존의 디저트를 누르고, 가파르게 떡과 한과 전문점의 매출액이 성장하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입니다.
전통간식으로 조금은 냉소한 반응이 있던 우리의 떡과 한과는 이제는 새로운 전통간식이자, "힙"하다는 반응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새로운 전통 간식으로 변화한 것에는 서양과 전통 간식을 합한 퓨전 간식으로 열광을 하고 있는 건데요.
생크림, 슈크림, 초코크림, 카스텔라, 티라미수등을 떡에 접목한 제품과 크로와상을 눌러 구워낸 크로플에 흑임자, 녹차, 인절미, 팥등 전통재료를 첨가한 디저트가게도 많이 생겼습니다.
인터넷의 발달로 활발한 소통이 가능하며, 세계 각국의 음식 문화에 대한 정보를 다양하고 쉽게 받아들이는 요즘.
그 덕분에 음식은 기존 전통간식에서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전통 간식으로 변화하는 것 같습니다.
김치가 외국 사람들의 입맛을 잡으며, (김치칵테일, 김치감자칩, 김치와플, 김치햄버거 등) 다양한 음식으로 변화는 것처럼, 우리의 전통간식인 떡과 한과도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간식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파스타의 종류 중 하나인 스파게티면이 우리나라에 처음 들어왔을 때도, 기존의 국수와 모양이 비슷해서 사람들이 친숙하게 느꼈다는 말이 있는데, 떡과 한과도 (티라미수, 생크림등) 접목하며 더 친숙하게 느끼고 식감과 맛에 반하지 않을까요?
라이스케이크에서 벗어나 떡과 한과로 이름 불리며, 사랑받고 기억되길 바라봅니다.
저는 한과랑 아이스크림 먹으러 가겠습니다. 그럼 오늘은 맛있는 간식으로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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